제 목 : 곱셈하는 유치원 생과 고민 많은 워킹맘

공립유치원 (영유X) 만족하며 다니는데, 5세 겨울부터 숫자에 빠지더니 유투브 넘버블럭스 보면서 덧셈, 뺄셈 혼자 떼고, 더블 클럽 (4,9,16...), 구구단도 혼자 뗐어요. 한글도 유치원에서 좀 배웠는지 혼자 읽기 쓰기 하더라구요. 요새는 글을 쓸때와 발음이 왜 다른지 같은 질문을 던져서 저를 당황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혼자 사부작 사부작 뭘 쓰고,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행성에 빠져있는데 (책을 보고 그렸겠지만) 행성의 반지름, 자전시간, 태양과의 거리 (Km)등을 표로 정리했더라구요. 

 

저희는 맞벌이고 아빠는 새벽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고, 하원이모님이 계시고 저도 일 끝나면 지친 상태라 공부를 앉아서 많이 봐주지는 못하고 있어요. 영어 학원 주2회 다니는데 그 숙제 10~15분 정도 봐주는 것도 까먹곤 합니다. 

 

어제 주말이라 공부놀이를 하고 싶다고 해서 곱셈 놀이를 하는데, 두자릿수X한자리수 곱하기랑 나누기도 좀 하더라구요.

 

저의 고민은,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고 수학 쪽으로 좀 빠른 것 같은데, 이걸 저희가 어떻게 뒷받침 해줘야 하는지가 고민이에요. 당장 내년에 초등학교를 가는데, 사립초를 보내야 할지도 고민이구요. 치맛바람 엄마가 되기도 싫고 여력도 없지만, 부모의 무관심으로 재능(?)이 뭍히기는 싫기도 하구요. 

 

이 정도는 그냥 좀 똑똑한 것인지, 주변에서 영재 검사 받아보라고 부추기는 분들도 있는데... 그 정도 수준인건지... 어렸을때 숫자적으로 똑똑했던 자녀 키워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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