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학생이면 다인지

무용전공하는 딸이 있어요.

근데 정말이지 눈뜨고 못봐주겠어요.

통금은 지키지도 않아

학점은 말해뭐해

돈은 흥청망청

몸망가진건 이미 오래

밤새 전화통 붙잡고 사니 못 일어나

아침에 배우는게 있어 얼른 나가라 깨워주니

상관안한댔잖느냐며 할거 다하고 나가

 

상관않고 싶어요,

말이 들어 먹히질 않아요.

생활이 개판이여도 냅두면 되나요?

애미 뼈갈아 넣어 뒷바라지하고

바라던 대학 들어갔다한들

무슨짓을 해도 다 용서가 될까요?

철이 과연 들기는 할까요?

너무나도 서글픈 아침입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