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몰래 집을 샀어요

2017년에 샀는데 

수도권 외곽의 조용한 지역의 신축빌라예요

왜 샀냐면 아무도 모르는 저만의 케렌시아가 있었으면 했어요.

당시 1억 8천.. 집으로 따지면 아주 저렴한거고

몰래한 소비로 따지면 지름신이 강림한거였죠.

30평대이고 방3 화장실2 거실 주방 스페이스 넉넉하고 방들도 구조가 크게 잘 나왔고 채광도 좋고 집이 넘 맘에 들어서 저만의 아지트로 샀어요.

가구도 소박하게 채워놓고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놨어요. 빌라라서 관리비도 얼마 안들어서 비워놔도 부담없더라구요.

저 혼자가서 일도하고 쉬고 넘 좋아요.

남편은 전혀 몰라요.

택배도 그쪽으로 받아서 맞벌이고 제 소득이 높은 편인데 사고 싶은 건 맘껏 사요. 

무엇보다 남편과 떨어져서 혼자 있고 싶을 때 

확실히 도피처가 있으니 좋더라구요. 

어차피 부동산 투자용으로 산것도 아니고 

제 놀이터로 쭉 가지고 있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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