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중반에 늦게 취업해서 직급 낮은 직장인이에요
책임감이 큰 편이라
나이가 많음에도 제 또래 상사 혹은 아예 윗 분들은 농담도 소소하게 하고
저를 배려하고 챙겨주시는 게 느껴지는데요
Mz직원들은 제가 나이 많고 여자에 직급이 낮아서
사람으로 대우할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지
빤히 보면서도 인사도 안 하는 이가 80퍼센트는 되네요
윗분들이 잘 챙겨주면 되는 거 아니냐고
스스로 위안해보지만
솔직히 너무 자존심 상하고 상처돼요ㅠ
오늘 인사이동 날인데
마지막까지 저한테 얻어먹을 건 얻어먹고
인사도 안 하고 마주쳤는데 투명인간 취급한 20대 동료 보니
마음가짐을 어찌 먹고 회사생활 해야 할지 착잡해요
+ 투명 취급은 mz중에서도 특히 남자직원만 그래요 mz여자랑도 별로지만 여자들은 그래도 형식적이나마 인사는 해요
+ 제가 무슨 얘기할 때 또래 상사, 나이 많은 상사는 활짝 웃고 사무실 전체 웃음꽃 피는데 mz 남직원들은 제 말 자체에 대꾸도 안하고 못 들은 척 할 때 많아요
+ 회사 전체적으로 다 그러면 모르겠는데 나이대에 따라 저를 대하는 게 너무 차이나니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