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한테 말 안하는 게 낫겠죠?

며느리가 셋 입니다.

남편이 막내인데 시어머니가 너무 편하게만 대하세요.

시댁 허드렛일 할 때도 남편만 부르고 

챙기는 건

큰아들은 큰아들이라서

작은 아들은 워낙 체력이 약해서.

챙기시고

남편은 막둥이 만만하니 좀 막 하시는 편이예요.

예를 들면

오랫만에 시댁가면 남편한테는 50리터 쓰레기 봉투 대 여섯개씩 버려 달라고 하시는데

다른 아들한테는 어려워서 

일절 그런 부탁을 못해요.

이번에도 통화 하는데

옥수수를 큰아들은 바쁘니까

작은 아들은 몸이 약하니까

당신이 꺾어서 쪄서 냉동 해 놨는데

우리꺼까지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우리는 와서 꺽어가랍니다.

(시누가 그렇게 하라고 했대요.)

저 별일 아닌데 너무 화가 나요.

성격 좋으면

어머니 저희도 힘들어요.  저희도 쩌주세요.

이랬을텐데 

어머니 힘도 드실꺼 알겠고

치사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요즘

남편 대기업 다니고

 몸이 너무 안좋아 병원 다닌다고

그저께 통화 했는데

진짜 너무 서운하고

짜증나요.

남편한테 서운하다고 속풀이라도 하고 싶은데

제가 속풀이 하면.

제 감정 은연중 그대로 받아들여 자기네 식구들한테 서운한 감정 들까봐

말도 못하고.

속만 상하고 있어요.

저 서운하고 짜증나는 거 이상한 거 아니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