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굴에 가릴게 많아서 맨얼굴로는 절대 집 밖에 안나가요.
주말에 갑자기 외식? 전 그런거 없어요.
미리 준비해야 하니까.
남편은 모자 쓰고 그냥 나가자 그러는데
전 제 맨 얼굴이 용납이 안되는거죠.
사실 나이도 얼추 50이고
누가 내 얼굴에 신경쓰겠어요.
근데 스스로 용납이 안돼요.
어젯밤에 음쓰를 안버렸는데 남편은 출장가고 아이도 안들어오고 부탁할 사람이 없는데
제 모습은 현관 밖으로 나갈 상황이 아니라
그냥 잤어요...찝찝하게.
대충 입고 내 얼굴 누가 볼까 신경 안쓰고 살면 얼마나 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