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둥순둥한 이친구가 애들 대학보내고, 바리스타학원 다니고,
베이킹자격증따서 동네에 조그마한 카페를 오픈했어요.
테이블이 3개있고, 룸이 하나있는
그 룸에 뜨개질모임하는 사람들이 일주일에 두번 온다는데,
사람수대로 음료는 시키는데, 무조건 아메리카노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 같은거 쪄와서 먹고, 빵도 싸와서 먹고
한번 들어가면 3~4시간은 있어서 정작 그룸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몇번 와보다가 이젠 아예 오질않는다고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스콘을 파는데, 어제는 비가와서 자기들이 점심먹으러 나가기가 곤란하다고, 배달시켜 먹으면 안되냐고 해서 카페에 냄새가 나서 안될것같다고 하니까, 그모임장이 굉장히 섭섭하다는식으로 이야기하며 찬바람이 휙 불었다는데, 이사람들 너무 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