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 오는 날에는 평소와 조금 다르게 입어요.
평소에는 무채색 옷을 입죠, 눈에 안 띄는 검정색이나 베이지색이나 갈색.
그러나 비 오는 날에는 쨍한 분홍색, 하얀색, 하늘색, 노란색 옷을 입어요.
우산도 밝은색입니다.
거의 유치원생 수준? ㅋㅋㅋ
이유는 단 한 가지, 오로지 나의 안전을 위해서예요.
제가 운동신경이 느리니까 비 오는 날은 아무래도 불안하거든요.
그러니까 저기 어리버리한 아줌마가 지나간다고
눈에 잘 띄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