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입주 하자 신청해서 저번 4월에 마루 쪽갈이를 하나 했어요
양쪽 이음새 부분에 순간접착제를 썼다는데 자국이 곧 없어질 거라더니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전혀 차도가 없어요 (근데 원래 이렇게 무식하게 티가 나나요? 이러면 쪽갈이를 누가 하나요?)
업체에 전화해서 없어진다더니 그대로지 않냐,
해당되는 한 줄 (3쪽) 다 교체해 달라 요구했어요
담당자 말이 일단 '심미적인 이유로는 교체불가이다'
그리고 한 줄 다 교체해도 순간접착제를 쓸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지금 여름이라 나무가 팽창해 있어서 폭 맞추기 위해 새 마루를 갈아서 넣어야 할 수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폭이 일정치 않을 수 있다, 하고 나서 더 후회할 거다 ᆢ
일단 생각해보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이런 일이 처음이다 보니 난감하네요 ㅠㅠ
하자가 하자를 부른다고, 아예 쪽갈이를 하지 말걸 일을 키웠다 후회하고 있어요
마루 한 가운데라 접착제 자국이 눈에 많이 거슬려요
말로 적당히 무마해서 넘기려는 건지 진심 나중에 더 후회할 거라 말리는 건지 결정이 곤혹스럽네요
뜯고 다시 하게 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남의 편은 그냥 살자 그러고 있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