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식당에서 일할때 종종 봤어요
한 십여년 전이니까 요즘은 안그럴꺼라 생각해요
요즘은 젊은 아빠들이 얼마나 다정한지요
십여년전 식당에서 일할때..
애둘 데리고 네식구 오면 세그릇 시키는 집 가끔 있었어요 남자가 한그릇 먹고 여자가 애둘 데리고 나눠 먹는데
애들이 어리면 애둘 입에 넣어주느라 엄마는 못먹거나
애들이 좀 크면 애들 먹으라고 하고 남는거 먹는 엄마도 봤지요
남자들은 애들 먹는거에 관심없고..
고기집에서 일할때 생각나는데.. 어린애둘 데리고 엄마가 먹여주다가 남자가 다먹은거 같으니 애들 좀 보라고 하니 냉면먹어야한다고..
이런사람들 가끔 있었어요 아니라고 그사람들이 이상하다 하시겠지만 십여년전에는 진짜 있었어요
그거 보면서 남자들은 부성애가 나이들고 자기 힘없어질때 생기나보다 했었네요
그아빠들도 늙어서 자식들이 용돈안주나 전화한통 안하나 하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