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랑글이에요.
87년생 167cm, 54kg입니다.
임신했을 때 말고 인생 최대 체중입니다.
팔다리 길고 얼굴이 작다고 할 순 없는 거 같고(연예인이 아니기에) 머리통이 작고 목이 길어요.
골반은 없는편인데 말랐을 때도 배가 나왔어요. 올챙이배 ㅋㅋㅋ 잘 숨기고 나갔어요.
20대까지 친하게 지내던 고등학교 친구들을(남자친구들 포함) 몇년만에 만났어요.
20대 때도 46kg정도를 유지했기 때문에 친구들 만나기 쑥스럽더라고요.
오랜만에 만나서 살이 너무 쪘다고 할까봐요. ㅎㅎㅎ
(그리고 안 믿어도 상관없지만 저희 학교 퀸카가 저였거든요 ㅋㅋㅋ)
남자친구들, 여자친구들 다들 외모 변화가 크더라고요.
여자 친구들은 살이 많이 찐 친구도 있고 오히려 빠진 친구도 있었는데
남자 친구들은... 말모 말모. 다들 진짜.
대학생 때도 돌아간 것 처럼 새벽까지 수다 떨었던 주말이였네요.
결혼하고 처음인 거 같아요, 남편 없이 오롯이 내 친구들이랑 새벽까지 놀아 본게.
암튼 저는 살 찌니깐 너무 예쁘다면서.
너의 리즈 시절은 지금이라고 칭찬만 듣고 왔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