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집에 와서 살림 간섭하는 엄마, 미치겠네요

식기세척기가 있는데 엄마는 절대 안쓰고 제가 사용법 알려드리려고 해도 싫다고. 

그럼 설거지 하지 마시라 나는 식기세척기 쓰니 세척기에 넣겠다고 하면 일부러 더 손설거지 하는데 나중에 보면 엉망 ㅠ 컵이나 그릇에 내용물 뭍어있고.. 비위가 약해서 도저히 그 컵이나 그릇 못쓰겠어서 제가 다시 씻음. 

 

싱크대 옆에 건조대가 있는데 제가 컵을 엎어놓는데 그걸 한 15년째 엄마가 올때마다 다 세워놓으심. 입구가 위로 가도록.

 

제가 아무리 :엄마 나는 컵 엎어놔. 먼지 안들어가도록 엎어놓을래 

해도 안통함. 

 

이번에도 굳이 엄마가 손설거지로 컵들을 씻고 (식기세척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거지 할 필요가 없는데도..

엄마가 adhd 성향인듯.. 끊임없이 주방.큰방.작은방. 베란다. 거실. 온갖 서랍 다 열어보고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세요.  이젠 포기) 

 

컵들을 건조대에 다 세워놨길래(건조대 앞에 창문이고 창문 열어놔서 먼지 들어옵니다) 

제가 엎어놨더니 

 

" 컵에서 물떨어지잖아!!"  하고 짜증을 확 내심. 

 

아니 건조대가 물떨어지라고 아래가 뚫려있는거잖아. 엎어서 물 떨어뜨리라고 건조대를 만들어놓은거잖아

 

했더니 물떨어지는거 닦아야한다고 짜증을 확 내면서 정말로 걸레들고 건조대 아래 물 떨어지는거 닦음.... 

 

건조대 아래가 싱크대인데요

... 물 떨어지면 어때서요... 

 

진짜 사람 숨막혀 죽이려 하는거 같네요 

온갖 제 행동 다 컨트롤 하려하고 잔소리에..

밥먹을때도 어느 반찬을 어떤 방법으로 먹어라. 

 

뭐랑 뭐랑 비벼서 같이 먹으라는데

제가 안들으니 다음에는 

그걸 아예 비벼서 저한테 내놓더라구요.

제가 안비벼 먹을까봐 ㅡㅡ 

 

아빠랑은 진작에 이혼했어요

진짜 숨막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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