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이 필요한 우울증 환자 중에서
10대 20대가 그렇게 많이 늘어났다는 거예요.
지난 10년 동안에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우울증이면 굉장히 심각한 경우
대한민국의 삶이 왜 빡세냐면
보통의 삶을 망한 삶으로 봐요.
보통의 삶은 뭐냐?
예를 들면 취직같은 것만 생각해도
대기업 정규직이라는 거는
노동인구 중에 10%밖에 안 되거든요.
그럼 90%는 뭐냐
비정규직이거나 중소기업에 다니는 거예요.
근데 내가 중소기업에 다녀
그럼 성공적인 취업을 한 게 아닌 게 되잖아요.
90%가 중소기업인데도 중소기엡에 다니는 망한 삶
서울에 좋은 대학교에 가는 사람은 몇 % 안되고
보통 사람들은 다른 대학에 가잖아요.
그럼 나는 "보통으로 공부했어" 가 아니라
저 집은 입시에 실패했잖아 라는 인식이 있고
스스로도 자괴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거죠.
즉 보통을 보통으로 안보고 망한 걸고 보고
어릴때 부터 공부 못하면 너 망한다
라는 공포에 기반해서 동기부여가 이루어지기 떄문에
뒤쳐지면 망해라는 생각
그게 애들을 옭죄는 게
10살 때부서 시작한다고 치면
20살이 된 청년의 입장에서는
인생의 대부분을
이러한 옭죄는 방식의 생각에
사로 잡혀서 산 거잖아요.
나중에 내가 이제 20,30이 돼가지고
내가 보통의 삶을 살게 되는 게
현실화 될 때
그 아이들이 우울증이 안 걸리겠냐
살아 보니까 내가 보통이야
그래서 보통의 삶을 살게 될 것 같아
결과적으로 보통의 삶은 망한 삶이니까
우울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인터뷰를 어디서 읽었거든요.
여기서도 보면
강남3구,목동 아니면 마치 사람 사는 곳으로 생각 안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무조건 학군 좋은 곳 강남, 목동
이외에 사는 애들은 마치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애들 처럼
생각하고, 같이 어울리면 안되는 것 처럼 생각하는
강남3구나 목동 아니면
제대로 교육을 시킬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 계시죠.
생각해 보면 강남3구나 목동에 살 수 있는 비율이
몇 % 나 될까요?
강남 3구, 목동 인구 합해서 전국 인구 5% 거기에 살지 않을텐데
마치 거기에 살지 않으면 2류 시민, 실패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거죠.
이런 생각이 자식들에게 대물림 되고
그러면 애들에게 어릴때부터 보통으로 사는 삶은
망한 삶이다~라는 생각을 집어 넣어 주는 거죠.
여기 대부분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들일텐데
말마다 사람차별하는 글과 댓글들이 어마어마하잖아요.
보통의 삶을 살면서도
보통의 삶을 ,사람을 혐오하는
정말 이상한 사회가 되었구나~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