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흰 머리 혐오증

잘 이해가 안되는게

흰 머리를 왜 그렇게 추하게 보는지

모르겠어요..

 

40대이고 

아직 흰 머리 없습니다.

간혹 한 둘 생기지만

그냥 그러려니 해요

 

부모님 보면 두 분 다

60대 후반 부터 흰 머리 많아지기 시작해서

개인적으로 흰 머리 고민은

꽤 시간이 지나야 할건데

 

최근 지인이

펌이나 염색, 클리닉을 해도

왜 그렇게

헤어가 안 예쁜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니

흰머리가 많아져

윤기도 떨어지고 그래서 더 푸석해 보이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흰 머리가

뻣뻣하고 염색해도 안 예쁘고

클리닉 해도 푸석한 느낌에

예쁘게 펌해도

전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정작 추한 건

머리 단정치 못하게 헤어 스타일 신경 안 쓰고

아무렇게나 옷 대충 입고

공공 장소에서 매너 없이 큰 소리 내고

남이 있든 말든 제멋대로 자기 얘기하는 노인들이지

 

개인적으로

흰머리가 추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흰머리여도

곱고 단정하게 차림새까지 단정한 사람들

추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백발로 기를 예정이었다면

절반 이상 백발이 아닌 이상

임예진씨 좀 더 센스있게

자그마한 모자로 포인트 줬으면 좋았겠지만

그게 그렇게 뭐라 들을 일인지는 모르겠어요.

 

흰머리 싫다는 분들은

본인한테 흰머리 나는 게 혐오스러우니

그렇게 느끼는 거 아닌가요?

 

흰 머리도 노화의 현상인걸요.

저도 노화 인정하기 싫지만 

노화 현상을 받아들이고 살아야지 뭐 어쩌나요

 

세월을 거스르려 발악할수록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45304

이런 성형 중독 부작용만 일어나죠.

김명신 혐오 사진이니

클릭할 분들은 조심하시고요

 

백발, 흰 머리 많아도

언행 단정하고, 옷 가지런히 입고 신경쓴 분들을 뵈면

저렇게 단정하게 살아야겠다 생각 들지

 

흰머리까지 추해 보이는 분들은

옷 대충 입고

큰 소리로 막말하고

남의 의견 무시하고, 본인 할 말만 끊임없이 하시는 분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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