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학생 국어(독서/논술) 엄마표로 해보고 싶은데...

안녕하세요,

 

중2 여아이고, 영어 수학은 학원을 다니고 있고 학교 성적은 꽤 좋은 편입니다. 국어까지 학원에 보내자니 시간이 너무 많이 뺏기는 것 같아 안보냈고, 초등학교때까지는 책읽기를 꾸준히 시켰습니다.  그런데 집필고사를 보면, 꼭 국어에서만 몇개씩 틀리더라고요...뒤늦게 좀 알아봤는데, 제가 사는 곳에서는 국어는 소수 그룹 과외로 주1회 정도로 받는 학생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파악한 바로는 국어 사교육은 대체로 내신 대비로는 기출 문제 좀 풀리고, 평상시에는 비문학 지문 독해력 키우고, 중고등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학 작품들 읽히면서 (장기적으로는) 수능을 준비하는 유형인 것 같아요.

 

좋은 그룹을 찾아서 붙여주면 가장 좋겠지만, 한 군데 껴서 한 달 해봤으나 그냥저냥이었고...이런 그룹과외 선생들은 알음알음...빈 자리 생기면 껴달라고 해야하는 상황이라 미리 검증하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전형적인 문과 출신으로 책읽는걸 워낙 어려서부터 중독적으로 좋아하고, 연구직이라 읽고 쓰는 것이 일상인데다 가르치는 것도 꽤나 좋아해서 아이 국어 교육 정도는 직접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어린이, 청소년 도서(유치한 영어덜트류 포함)도 좋아하는 편이라 아이 읽을 책을 직접 제가 - 진심으로 재밌어서 --;; - 다 읽어보고 골라주는 것이 꽤나 큰 즐거움이었어요. 퇴직 후 '어린이라는 세계'의 김소영 작가처럼 어린이/청소년 대상 독서교실 같은 것을 운영하는 것이 꿈입니다. ^^;) 수능, 본고사 다 본 세대로 공부도 꽤나 잘했고요...;;  

 

그래서 직접 한 번 가르쳐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혹시 이렇게 엄마표로 해보신 분들의 경험담과 조언을 좀 받아볼 수 있을까요? 한두달 해본 건, 비문학 독해 일환으로 '사피엔스' 류의 과학/역사 서적 책을 같이 읽으면서 요약/정리하는 것인데 이 외에 혹시 좀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재나 방법 같은 것이 있을까요?  경험담과 조언 모두 환영입니다! (꾸벅)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