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ㅁㄹㅈㅅ ... 진짜 수준 떨어지는.. 식당 하시는 분들 입장 궁금함.

 

아들이 고기 먹고 싶다고 해서 ㅁㄹㅈㅅ에 갔어요.

아들이 친구들하고  가봤는데 가성비 좋다고 

사실 전 샤브샤브를 먹고 싶었지만 아이가 졸라 간 건데요. 

 

전 굽는 고기를 잘 안 먹어요. 

그래도 샐러드 바가 있다고 하니,  거기서 먹을 만한 게 있나 싶어 보니까 잡채랑  묵이 있더라고요. 

아들과 남편은 고기 굽고 저는 접시 들고 묵과 잡채를 담았는데 

잡채 덜고 뚜껑 닫으려고 하는데 일하는 아주머니가 

큰 소리로 "우리가 닫을 게요" 하더니  뚜껑 아래로 흐르는, 음식의 뜨거운 열기로 생긴 물기를 행주로 닦았어요. 

뚜껑과 본체 결합된 부분까지 행주로. 음식이 오픈된 상태인데 거길 닦으면서  한숨 푹푹.

이른 시간이고 손님도 저희 포함 4테이블 정도밖에 안 되더라고요.   

저한테 대놓고 짜증이 난 것 같이 사람 면전에 두고 왜 한숨을 쉬나 했어요. 

그런데 제가 음식을 흘린 것도 아니고 더럽게 푼 것도 아니고요. 

어디 가서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없어 도대체 뭐하는 아주머니인가, 

손님한테 왜 이러나? 싶었어요. 

가족이 모처럼 나온 식사 자리라 

오죽 힘들면 저렇게 하나 싶어서 그냥 지나갔어요. 

그런데 사장으로 짐작되는 여자가 제 접시를 보더니 친절한 목소리지만 

"음식 남기시면 환경....어쩌구 벌금  받아요."라고 말해요.  

아니 첫 접시이고 그 접시에 잡채랑 묵 좀 담았다고 환경 벌금 이야기를 하니

너무 당황스럽고 뷔페에서 이런 경우가 있나. 진짜 밥맛이 똑 떨어졌어요. 

 

샐러드 바에 갈 일도 없이 그 접시가 첫 접시이자 마지막 접시로 끝났고 

조선족인 듯 보이는 여자분들..... 햐..... 말을 말아야지. 

 

아들과 남편이라도 잘 먹으라고 지금 내가 당한 기분 나쁜 일은 암 소리 안 하고 나왔지만 

정말 다신 가지 말아야 할 곳 같단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 계산 할 때 여보, 영수증 받아와요, 라고 분명하게 말했어요. 

환경 분당금 어쩌구 한 여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왜죠? 그 분 왜 동공지진. 

 

영수증을 챙기라고 한 건 제가 네이버에 평점 후기 때문이고 

나쁜 후기를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엔 각 잡고 한 번 써야겠다는... 일단 행주로 더럽게 

음식 있는 안쪽을 훔친 건 지적해야 할 것 같아요.  

 

근데 뭔 사은품을 주네요. 

냉찜질 방석........쓸 일도 없는 건데.

만약 저보다 더 어리고 더 약해보이는 사람이 똑같은 상황이라면 더 함부로 대했을 것 같은데.

 

설사 제가 잡채를  몇 접시를 먹었다고 해도 한숨 쉬고 환경 부담금 어쩌구 그런 말을 해선 안되죠. 

 

분명 이 글에 이런 댓글이 올라올 것 같네요.

 

그러게 무한리필 집은 왜 가나요? 

ㅁㄹㅈㅅ 갈비 왜 가요?

아니에요 저흰 애용해요. 

 

저희 나갈 때 중국인 관광객 15명이 우루루루  들어오는데 중국 관광객이 먹여살리는 갈비집인 듯. 

시정을 바라는 차원에서 후기를 쓸지 말지... 하다가 82에 썼네요.

 

+ 아들 말로는 자기가 간 다른 지점은 엄청 깨끗하고 사장님이 친절했다고 

ㅁㄹㅈㅅ가 다 이 모양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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