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춘기아이 냉담하게 대하면 될까요

중1 여자아이입니다.

초5정도부터 사춘기 슬슬 시작하더니, 중1오더니 폭발적 입니다. 

엄마인 제가 참고 참고 정말 많이 참고,별다른 말 안하려고 하고, 반찬투정하면 배달시켜주고, 씻은거 입는거 치우는거 터치 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학교 학원 태워주고 밤늦게 기다리고 픽업가고, 먹고싶다는거 밤늦게라도 챙겨 먹이고, 필요한 학원 과와 독서실 알아봐주고요. 밤늦게 집에와서 새벽 1시까지 누워서 한시간 두시간 폰해도 얼마나 힘들까 하면서 잔소리 안합니다. 아침 먹으라고 하면 난리피우니 차려놓고 안먹으면 그냥 둡니다. 

남편말로는 제가 너무 아이 비위를 다 맞춰주는거 아니냐고 걱정하더라고요.

 

밖에서는  모범적인 아이인데..

집에서는 이런 폭군이 없습니다. 

부모와 동생에게 너무 싸가지 없고 예의없게 말하고 행동해서 더이상은 봐주고 싶어지지가 않아졌습니다. 저도 상처받고 어제는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이앞에서 내가 너에게 못해준게 뭐냐고 너무 힘들다고 펑펑 울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더라고요. (아이 마음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냉담하게 대해야 제가 덜 상청 받을것 같아요.

부모라고 다 해주고 받아주는게 아니라는것을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인간과 인간사이의 예의를 배우고

아무리 부모라도 넘으면 안되는 선이 있다는것을 깨닫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려요.. 너무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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