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파친코 책이요 저같이 생각하신 분 없나요?

1권은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재밌다는 것 사실 안 어울리네요

많이 울면서 읽었어요

 

 문득 아 이거 영어였지?

번역자가 사투리를 기막히게 써놨네?

 

2권에서 느낀 거는

요셉이가 어찌 이리 찌질한 사람이 되어가고

짐 취급당하는가

 

그리고 작가도 자이니치도 한국에는

아무 애정이 없구나가 느껴졌습니다

 

우선

경희도 분명 요셉이랑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그리 좋은 사이였는데 육체적은 아니나

정신적으로 한수의 부하인 창호랑 불륜이나

다름없고요 결국 경희는 유혹을 물리치지만 

그것도 찝찝

 

선자 어머니마저 요셉이 경희팔자 망쳤다고

막말하고 선자한테도 막말하고

 

모자수가 파친코 관리자되면서

잘 살게되는데 선자나 선자모친. 한국가는것

나오지도 않고 그리움도없는듯 하고

 

모자수나 솔로몬은 한국을 몇번 놀러가나

한국이 자기들을 받아들여주지도 않고

잘난척한다 이런식으로 묘사되고

그저 일본에 대한 사랑만 있는듯이 보여요

 

솔로몬 제일3세이긴한데

하나와의 사랑도 그렇고 그 여자친구인

한국계미국인 집안에 대한 묘사도 좀 이상

 

엄마아빠가 한국계 이민자인데

집에서 밥도 안해먹고  이모들이 각양각색 국적의

사람들이랑 결혼한 다문화로 묘사되는데

좀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저는 이민진 작가의  한국에 대한 애정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현대 한국에 대한 조사도 없는듯 보이고

결국 자이니치들은 한국에 전혀 애정도 없고

관심없다 이런 것이 느껴지는 결말이었어요

 

너무 찜찜해서 여기서도 살짝 찾아보니

2권은 별로라는 분들이 그래도 있군요

 

참 드라마는 재창조된거 같은 수준이네요

어린 선자얘기도 그렇고 고한수 어린시절

얘기도 자세히 나오는 듯 하고요

 

늙은 선자가 한국도 오고

한국 할머니 얘기들도 가미되고 이게 더 설득력은 있네요 

 

10살때 이민간 작가가 한국에 애정없는 것 뭐

어쩔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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