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새로운 보이스피싱 기법에 당할뻔.

오늘 오전 모임이 있어서 하하호호 하는 중 전화가 와서 받았어요.

그냥 평범한 핸드폰 번호.

받으니 자기 우체국집배원인데 카드 배달 할거다, 집에 있냐고 해서 저 집 아닌데 어떡하죠?

그런데 저 카드 신청한적이 없어요.

무슨 카드에요?

우리카드라면서 제 번호랑 이름을 말하더라구요.

아파트 이름은 말 안하고 301호 맞죠? 하길래 아니다, 번호랑 이름은 내가 맞는데 지금 어느 동네냐고 하니 뜬금없이 영등포구 대림동이라네요.

저 서울 안살거든요.

그래서 이상하다 뭐지 했더니 1600 어쩌고 번호에 전화를 해서 알아보고 연락해달라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그런데 제가 모임중이라 그 번호를 제대로 못들어 결국 우리카드 홈페이지에 있는 번호 찾아 통화를 했어요.

카드 신청 한 적 없는데 카드가 발급 되었고 번호랑 이름은 맞는데 전혀 다른 주소라구요.

그랬더니 상담사가 보이스피싱이라고 합니다.

최근 그런 전화가 자주 온대요.

그쪽에서 알려준 번호로 전화하면 보이스피싱 당하는 거랍니다.

와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모임중이 아니었음 번호 받아 적고 통화했을거에요.

전화번호 제대로 못들어 저한테 온 집배원이란 사람 폰에 전화 다시 걸었는데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카드신청한 적 없는데 카드배송 한다는 전화 받으시면 일단 끊고 꼭 그쪽에서 말한 번호 말고 카드사 홈페이지에 나오는 번호로 전화해 확인하세요.

진짜 별 일이 다 있네요.

제가 엄마 나 핸드폰 고장 나서 어쩌고 문자에도 안속는 사람인데 이건 꼼짝없이 속을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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