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 훈련소 수료식 갔다왔는데

5주차 훈련 끝나서 수료식 갔어요. 비가 얼마나 오는지 4시간 정도 걸려서 아들 보려갔는데

깜짝 놀랐어요. 주말에 폰 1시간 허락 된다해서 통화하곤 햇는데...

아들이 등이 많이 굽었어요. 등이 동그랗게 말렸다고 해야 하나. 다들 보면 등 좀 펴고 다녀라 할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등이 일자가 되어 있어요.  형 키가 180 인데 같이 서면 어깨 정도 닿일 정도 였는데 어제보니 형 귀에 닿을 만큼 이요. 여드름도 심해서 병원 다니고 약 먹을 정도 였는데 피부도 더 좋아지고 심한비염인데 비염도 약해 지구요.

운동은 전혀 하지 않는데 군대에서는 운동도 재미 있다고 하구요.

밥이며 간식도 잘 나오고 중대장 분대장 너무 좋다고  특히 동기들이 다 착해서 너무 너무 좋대요.

5주만에 가족들 보니 아들이 다시 들어가기 싫다고 몇번 얘기 하더니 훈련소 주차장에 내려주니

 몇시간 못 본 동기들이랑 아주 좋아 죽네요.

자격증이 몇개 있어 20일 정도 교육 받아야 해서 아직 자대 배치 못 받았어요.제일 친한 동기랑 떨어져서 침울해 하긴 했지만....

이제 군대 생활 시작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동기들이랑 상관들 만나서 잘 지내는 걸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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