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역하고 올 9월에 2학년 2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는 아들이
내년에 미국 UCLA에 있는 대학에 교환학생을 가겠다고 하네요.
SKY 경영인데, 동기들은 회계사나 로스쿨로 진로를 정하고 열공하고 있어요.
교환을 가는 목적이 뭐냐고 물어보니, 코로나 학번으로 대학 생활도 못 누리고했기에
놀다오는게 목적이라고 하네요 ㅜㅜ
학교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너무 다양하게 잘 되어있으니 이걸 활용을 안하는것도 손해라면서요..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이제 곧 3학년이 되는, 군대도 다녀온 청년이 이런 이유로
가겠다고 하는데... 참 아들다운 생각이다했어요.
(가지고 있는 능력은 있는 아이인데, 성실하지않고 공부자체를 싫어해요.
교환신청한다고 한달반 토플공부하고 105점 맞더라고요)
긴 인생 돌아보면 암것도 아닌가싶으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라고 아무 생각이 없는건가싶어 걱정이네요.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했더니, 아들은 뭔가 정해진 답을 원하는 눈치였어요.
제 생각(취업준비)을 말해봐야 답답해할거라, 지원은 해줄테니 가고싶으면 가라고했습니다.
자격증 공부에 관심없는 문과생을 두신 선배님들 혹시 계신가요?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