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딸바보거든요
애아빠는 부모도 없고 어찌보면
유일한 직계 혈육이고 딸을위해 사는 사람 같아요
근데 남편이 저랑 트러블이 있으면
입을 닫고 수동공격하고 갑자기 버럭하고
문 탁 닫고 그러거든요
애기가 그런걸 보고 되게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몇일째 지아빠한테 안가요
왜 안가냐 했더니 아빠가 엄마한테 화내서 싫다고
제가 솔직히 애한테 정성을 많이 들여서인지
애가 엄마바라기이거든요
제가 아빠 용서해주자 했더니 싫대요
사실 애기가 아빠 성격 많이 닮았거든요
꼼꼼하고 꽁한거요
남편이 아무리 딸한테 잘해도 저한테 못하니
딸이 아빠를 싫어하네요
남편이 그걸 모르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