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들 중고등 지나고나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어요

극성까지는 아니고

제법 애들 공부에 신경쓴 편인데

불안증 환자처럼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어요.

저 자신이 계획형 인간이 아니라 애들 여러가지  습관 들여주는 것도 왜 그리 힘들었는지..

예를 들어 생활 습관,  책읽기 습관, 학습지, 영어듣기, 학원 숙제 등등.

제가 조금만 방심하면 엉망이 되는데 사실 저도 아이들도 경미한 adhd였던 것 같아요.

대부분 계획대로 잘 안되었고 그럼 또 불안이 밀려오고... 

중고등학생 땐 끝없이 밀려드는 시험들. 수행들..

학원 레벨 스트레스, 선행에 대한 불안증, 매달 학원비 결제 압박감도 되풀이되고 새 학원 알아보기도 힘들고..

그 와중에 애들은 게임을 너무너무 많이 하고 ㅠㅠㅠ

매일 밀려드는 수천가지 걱정들 ㅠㅠㅠ

 

지금은 아주 평화로워요.

미리 앞당겨서 하던 걱정과 달리 아이들은 착하게 잘 커줬어요.

이제야 자식키우기는 고행이 아니라고 느끼네요.

무엇보다 이제 중간 기말 내신 시험 수능 그런 단어와 멀어진게 너무 좋아요.

 

50 중반이 되니 평화롭고 조금 심심한데 그래도 불안과 긴장이 없어서 이 시간이 참 좋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