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선의 중심에 섰던 미모

베스트 글에 외모 이야기 하니 옛생각이 나네요.

 

대학 동창 중에 학교 전체를 대표할 만한 대단한 미인이 있었어요.

 

주변 남자들이 난리가 나서, 어떤 남자는 자살 시위도 했었고,  어떤 동아리는 남자들의 갈등으로 파탄 수준이였지요.   그만큼 늘 시선의 중심이였는데.....

 

세월 지나 40대 접어들어 오랜만에 동창 모임이 있어 갔었는데,  여전히 미모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니, 좀 짠한 기분이 들더군요... 

그 짠한 이유가, 내가 그녀의 미모에 콤플렉스 탓인가 가만 생각해봐도 그건 아닌 거 같아요. 

늘 사람들의 시선 가운데 있던 그녀는,  그렇지 않은 경우는 용납이 안되나 봐요..  이제 그걸 놓으면 더 매력적이고 본인도 편할 텐데...   원래 말도 잘하고 똑똑한 팔방미인 형이거든요.  근데 그 집착을 보며  짠했어요

 

나이 먹은 만큼 그에 걸맞는 매력이 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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