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37살까지 컵한번도 안씻어보고 결혼했는데..

중산층 외동으로 어릴적 피아노, 웅변, 악기, 수영 등등 엄마가 이것저것 시켰는데 제대로 하는건 하나도 없었고 악기 전공하려다가 적성에 안맞아  예고 관두고 고2말에 해외연수가서 고3 제일 공부많이 해야할 시기에 실컷놀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지잡대 어찌들어가 또 5년을 놀았네요

엄마가 집에서 쌔빠지게 일하는 여자들이 결혼해서도 또 힘들게 일하고 산다며 설겆이 한번 안시켰어요

지금 결혼해서는 과일접시는  씻고 밥은 안해먹고 살아요

애도 귀찮아서 안낳고.. 집에서 놀아도 남편이 그러라하고..

뭘 진득하게 못하거나 백수로  놀아도 엄마가 한번도 뭐라 한적도 없었는데..

그래서 인지 아직도 열심히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는데..

딱 한가지 몇십년 하고 있는게 헬스입니다

20대 중반에 요로결석에 걸렸고 너무 큰 고통에 다시는 이런일을 겪고싶지 않아서  아주 빡세게 훈련 시키는 보디빌딩 선수출신 선생님을 만나 2시간 이상을 운동했는데 그때 절박한 상황해서 했던게 몸에 익혀져서 지금도 너무 피곤할때 빼고는 꼭 헬스장은 거의 빠짐없이 가는데 헬스만 그렇고 절박하거나 강제성이 없으니 이것말고는 아무것도 안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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