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당시 팔을 다쳐서 불편하니
11살 아이가 자진해서 발판에 올라가 설거지 한번해보더니
재밌다고 일주일넘게 저녁마다 해주던 아이가
18세가 되어
사춘기가 아직 안끝나고 절정에 달아
툭하면 방문 잠그고
그래도 문 뎔라고 하면 열어주고
대답도 네 하며 잘하지만
문 닫는것도 아닌 잠그기까지 하니
왜 가슴이 먹먹할까요?
주로 친구들과 종일 게임하느라 열중하고 싶어서
(공부는 뒷전 ㅠㅠ) 잠근다지만
저도 나름 노크도 하고 들어가는데도
방해받기 싫은가봐요,
이러다 독립하는거겠죠,
아쉬워요,
어릴때 더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고 보듬어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