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주택가에
요즘 흔치않은 구멍가게.. 전혀 장사도 안되고 왜 편의점으로 업종변경 안할까 싶었던 곳이 있는데
드디어 얼마전부터 공사를 하더라고요
넘 궁금해서 여기 뭐 생기냐고 물어보니
카페테리아? 식당? 뭐 그런거라고요
집에서 도보로 딱 1분 2분 거리고
골목길에도 저런곳이 생기는구나
바로 사먹어봐야지
언제쯤 오픈할까 두근두근 했거든요
얼마전 드디어 오픈을 했는데
첫날
매장은 불이 꺼졌는지 전기세 아끼느라 그런지
밖에서보니 어둑어둑하고
날도 더운데 손님도 없으니 당근 에어컨도 안틀고 문은 활짝 열려있고
문 입구에는 대형 골판지 빈박스 두개가 이틀간이나 고대로 쌓여있고
입구앞에 테이블을 두고 메뉴 찌라시를 두었는데
포카치아 샌드위치 1만3천원
등등등
커피 맥주 샌드위치
매장 인테리어나 분위기 등등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 싶고
걍 첨부터 안들어가고 싶고 딱 안먹고 싶더군요
거기서 조금만 한 50미터만 더 걸어 내려가도 파리바게트 동네맥주집 메가커피나 유명맛집들과 예쁜카페들 널렸거든요
그 돈 주면서 어둑어둑 불꺼진 매장에서 사먹을 이유가 없더라고요
음식을 안먹어봐서 판단은 못하겠지만
첨부터 금액을 그렇게 책정하면 누가 접근을 하겠어요
사장님의 욕심인지 뭔지 전략을 넘 잘못짠것같아 참 안타까웠네요
시장조사라던가 사전 준비를 좀 더 하시지 왜 그랬나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