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엄마에게 상처받는게 보이는데도...
진짜이야기를 나누려고 시도하는게 보였어요
부모에게 거절당하는게 마음속으로 피를 흘리는일인데
그럼에도 엄마랑 진짜 이야기를 나누려고
기꺼이 상처받더라고요.
'사랑하는 사람만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말,
끝끝내 거절 당하면서 비에 발장구 치며
체념하듯 삭이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어요.
방송이니까 좀더 다듬어진 모습일 수 있었겠지만...
나는 요즘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보다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 사랑이 더 크다는 생각 종종합니다.
부모는 내 삶의 한 부분으로 자식을 사랑하지만
자식은 부모가 삶 전체이니까.
이효리 엄마가 특별히 너무하다 하는 건 아니고요.. 그냥 지극히 평범한 엄마이신것 같아요. 지극히 평범한 엄마들은 자식의 소리를 잘 못듣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