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차이 많이 나는 남자와 연애하는 건 쉽지가 않아요.
저도 차이 많이 나는 남자를 잠시 만났었어요.
일단 소비 습관이 어느 정도 고착된 상태에서
너무 다른 남녀가 처음 만나 연애를 하니
식당 하나를 고르기도 어려워요.
게다가 돈을 잘 버는 쪽이 아무래도 더 바쁘게 마련인데
제가 공적인 일정이나 규칙적으로 하는 운동이 있어도
그 시간을 버티질 못하고
외롭다 안 챙겨준다 징징대기도 하구요.
게다가 저는 시작부터 분명히 말했어요.
가볍게 만날 사람을 원하는 것 뿐이고 결혼 생각 없구요.
서로 동의하고 만났죠.
그런데 몇 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여자 경제력 고려해서 혼자 미래 계획 세우고
애 낳아 키울 생각까지 하더라구요 ㅋ
경제적 차이도 문제지만
사고방식도 너무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