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3 아이 밤샌거 같은데 속터져요

시간되면 잠자고 일어나고, 

무엇보다 잠안자고 체력 무너지면 안된다고 

누누히 2년넘게 말해왔는데도

 

제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고, 

밤샌거 같아요, 

주말이니 그래도 새벽 2시는 넘기지 말라고 했는데도

어젯밤도 새벽 2:30인가에도 안자고 있어서 자라고 불끄고 나왔는데ㅠ

 

어쩐지 토요일 어제도 오후 1시까지 자서 

피로에 지쳤나싶어서 

그리고 깨워 밥먹였는데도 먹고나서 3-4시까지 

정신 못차리던데,

주말마다 이런식이였나봐요, 

 

오늘 간만에 오후에 영화보러 가려했는데,

애랑 밤새 진지하게 무엇을 했는지 차분히 물아봐야 할지,

진짜 속에서는 열불이 나고

2년넘게 애가 안자고 새벽에도 자라고 해야 잠자서 

 

다른분들은 신경쓰지말고 잠자라지만,

저는 애 체력도 걱정되고, 일상이 무너져 버리면 안되니

종종 새벽 3시에도 그러고있으면 잠자라고 

제가 안그러면 밤 샐거 같긴했는데ㅠ

 

저도 쪽잠자며 살아왔는데, 

제가 자라고 해도 자는척하고 저래온건가봐요, 

 

마우스없는 노트북이라 게임은 안되고,

아이가 작년부타 빠진 외국 음악이있긴한데,

그 관련해서 언어도 혼자 배우는지 저러는거 같고,

고3이 뭐가 중요한지 모르고 ㅠ

 

저러고 사니  속으로 천불나서 

마지막으로 일침가하고 그간 저는 못자고 단속해왔는데 저러니 귀싸대기라도 날리고 싶네요ㅠ

 

아이가 스트레스를 음악 듣기로 풀기도 해서

노이즈캔슬 이어폰, 아이패드까지 사줘가며 

스트레스풀되 할거는 하라고, 

저는 나름 뒷받침해주려 한건데, 

비록 자기 할거에 꽂혀서 잠 안자는거와 잘안먹는 거(

제일 중요한건데도) 외에는

평일은 제가 잠자는거 1시는 넘기지않게 단속하기도 하고, 그나마 학교에서도 모범생이라고 해요, 

집에서도 아빠한테는 시키지않아도 존댓말에 

심지어 동생한테도 져주는 성격인 큰애가

저한테만 유독 만만한지 큰소리치고  제 속이 말이 아니네요ㅠ

 

 

이런식이면 앞으로 이어폰 미디어기 다 내놓고 자라고 해야하나봐요,  그러면 ㅈㄹ난리랄 칠거 같은데

그러든말든 곧 입시까지는  제가 단속해도ㅜ되겠죠? 

 

화내면 역효과나니 이번에도 

저는 뼈를 깍는 고통으로 인내하며 다가가야 할까요? 

아니면 제 성질대로 본보기를 보여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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