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057390?sid=102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가운데 국내 체류 외국인 결핵 환자마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대한결핵협회는 혹시 모를 전파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불법 체류 외국인을 상대로 검진과 함께 치료비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결핵은 2급 법정 전염병으로 기침, 발열과 같은 증상을 보여 감기와 헷갈리기 쉽습니다.
주로 기침이나 대화를 하다 튀는 침을 통해 옮기다 보니 빠르게 전염됩니다.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지난 2022 년 기준 OECD 국가 가운데 2위, 사망률은 4위로 결핵 후진국에 속합니다.
최근엔 외국인 결핵 환자마저 증가세로 바뀌었는데 내국인들의 발생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당국의 고심이 깊습니다.
특히 외국인 가운데
40
여만 명으로 추정되는 불법 체류자들의 경우 감염 사실을 숨기다가 병을 키우고 전파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와 대한결핵협회가 이들을 상대로 무료 검진에 나서는 것도 이런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나아가 결핵협회는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최대
200
만 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