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한테 이렇게해도 되죠?

남편이 5년전인가

애들 초등때 어느날,

남편 회사 퇴직하면 혼자 산에 가서 살겠대요,

뭔가 지금 아주 힘든데 겨우 버틴다는 뉘앙스로 보였고,

그럼 우리는?  묻고 싶었지만 

닥친 일이 아니니 이게 뭐지 싶았지만 넘어갔어요.

 

평소 남편은 본인이 먼저이고 제일 중요한 사람으로 이기적이긴 했는데, 

나는 그러지못하지만 그게 내가 소중하다 생각이 

맞는거겠지 하며 이해하고 넘어가기도 했고요, 

그러다보니 시가 에서 일이 터져도 

그게  저를 부려먹으려는 시가의 시집살이였고, 

시가에서 남편은 귀하게 대하고 , 자기일이ㅡ아니라고 여기는지 늘 강건너불구경식이고, 

 

늘 대응하지 못한 제탓도 있지만

저는 그래도 남편의 가족이고, 제가 나서면 더

불란이 생길거같고, 돌아올 말이 더 많아 참기도 하다가

어느날 남편보고 가운데서 뭐하냐 말했더니

내가 왜? 

너가 해야지? 

그런 마음이더라구요, 

 

점점 정딸어지는 일도 많고, 

(호텔조식 혼자 먹던 남편)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곧 아이가 대학을 가고, 수도권에 갈거 같아서 

그리고 내년 이사를 가야하는 시점인데,

조만간 남편발령으로 남편 먼저 지방에 갈거 같아서 당분간 원룸을 구힌다고 하고,

저는 내년에는 아이들과 수도권에 집구해서 살려고 해요, 

 

제가 이렇게 강행하면 나쁜건 아니죠? 

그러면 내년에 제가 예전일도 되새기며 

너도 산에 가서 산다고 하지않았냐 고 되짚는거보다

(속으론 그간 참은거 다 쏟아내고 싶지만요)

어떡하냐로 돌려말해야 할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