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연기들 너무 잘해요.
지성은 뭘해도 잘해요.
저, 지성팬 절대 아닌데 지성이 하는 드라마는 엔간하면 믿고 봐도 재미있습니다.
그 예전에 했던 비밀이던가, 황정음이랑 하던(황정음이 출소했던 드라마, 생각해보니 킬미힐미도 황정음이랑 했네요)...그걸 보면서 이 내용으로 내가 끝까지 보게 만들었다고? 하며 보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조연들 다 잘해요.
풍년이 욕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는 풍년이도 보면서 아니 조연이고 비중도 작은데 저렇게 연기를 잘한다고? 하면서 봤어요. 처음 준서 죽었을때 장례식장에서던가, 아님 부검할게요~ 할때던가, 연기가 정말 좋았어요.
윤호 시정 말해 뭐해요. 처음에는 윤호 역이 안맞는거 같았는데, 보면 볼수록 어딜 튈지 모르는 또라이 딱이예요. 시정이 지성이랑 집에서 일대일로 연기할때 전혀 밀리지 않았어요. 긴장감 대박.
종수도 큰 눈으로 눈빛 연기 잘해요. 그 정도면 합격이예요. 연기자들 중에 대사톤은 엄청나게 감정을 담아 치는데 눈빛이 바뀌지 않아 어색한 경우 있거든요. 종수는 이 부분에서 쪼매 아쉽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엄청 잘한다고 생각해요.
태진이 잘해요. 똑똑하고 비열하고 그 모든 것이 눈빛에 담겨있어요.
오송이던가, 뭔송이 친구, 저 필모까지 찾아봤잖아요. 과하지 않게 본인 역할을 어떻게 그렇게 찰떡으로 할까요. 심지어 살짝 코믹역할도 하는데 절대 과하지 않고 너무 좋아요.
또 창수도 잘해요. 목소리 멋져요. 창수에 얽힌 비밀 궁금해요.
그 아줌마 형사도 좋아요. 아줌마는 집에 가서 밥이나 해~ 아줌마 아니고 형사다~ 아줌마 밥 사먹는다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오치현? 안치현? 등치큰 친구는 대사도 적고 연기랄 것도 없지만 튀지 않고 어색하지 않게 잘 하더라구요.
아무튼 다 잘해요.
근데 저 지난주에 12회가 끝인줄 알고 1화부터 달렸다가 12화까지 봤는데 끝이 아니어서 넘 당황했었거든요.
그래서 16부작인줄 알았는데 14부작인가요? 오늘 끝난다는 분들이 계셔서리...
드라마가 마지막회 기다리게 하면 진짜 대박 드라마라고 갠적으로 생각합니당!
로맨스 같은건 마지막 2~3회 정도는 안봐도 되는데 ㅎ
이 글은 아무런 두서없이 수다떠는 글입니다
기승전결따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