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돈많아도 심심...허탈....

사는게 심심하고 만사가 그냥그래서... 이렇게 살다가나싶어서 우울합니다.

일반적기준이라면 돈많은거겠지만....생활에선 별로 못느껴요.

50대중반 건물. 땅. 집있어서 100억 정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건물이나 땅은 재산 실감못하겠고요.

건물도 기존것 부시고 새로 지어야 월세가 많이 들어올텐데 건축비 넘 올라서 못지어서 대지는 커도 월세는 천정도 들어오네요.

집도 새아파트가 아니라선지 돈많은 줄  잘모르겠어요.

 

배달음식 부담없이 시켜먹고 돈쓸때 그냥 쓰지만 몽클같이 비싼옷은 안사입어요. 왠지 아까워서...

명품백도 왠지 아까워서 100만원 백정도 듭니다.

옷. 신발도 아울렛에서 사입어요. 아울렛도 비싸던데 사치를 누가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제 입성은 좋은편입니다.

 

지금도 일해선지 시간은 사실 별로 없어요.  재산은 제가 절반이상 일궜어요.

여행갈까싶어도 같이갈 사람이 없네요.

예전에 그리 재밌던 공연이니 전시니 영화도 이젠 그닥이에요.  골프 시작했는데 운동신경없어서 무지 천천히 늘고... 문제는 같이 할팀이 없네요.

골프 팀만들려면 어디서 짜나요?

50대 같이 놀사람 구하려면 어디가면 좋을까요? 

어느정도 여유되는 사람들 모임은 어디서 만들수 있을까요. 

생활수준 어느정도는 맞아야 같이 놀기좋은데.... 백화점 문화센타도 그냥 수업때 뿐이지 모임으로 이어지진 않네요.

동네 밴드 나가볼까해도 남자들섞이면 넘 싫고.

여자들밴드중 맘에드는 것도 별로 없고....

돈많아도 사는거 무료하네요.  같이 놀사람도 없고...

 

돈많은데 투정이냐. 욕하실수도 있는데 평생 일하면서 재산불렸어요.  살림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나름 열심히 살았습니다.  토요일....그냥 허탈 합니다.

어떻하면 활기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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