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화병이 너무 예뻐서 사왔어요
꽃없이 식탁에 그냥 두었는데
어제 퇴근길에 남편이 꽃다발을 사온 거에요
결혼 30년차 꽃선물 받은적이 전혀 없는
저는 너무 놀라서
기념일도 아닌데 꽃집 가서 뭐라 그러고 샀냐
물어보니까
이놈의 마누라가 화병만 덜렁 사오고
꽃은 안사길래 사가는거다 이랬다고
큰애가 아빠 멋잇다고 소리지르고
방에 가서 빈지갑 막 내밀고 ㅎㅎ
저녁 잠깐의 행복이었습니다
작성자: ..
작성일: 2024. 07. 06 12:04
제가 화병이 너무 예뻐서 사왔어요
꽃없이 식탁에 그냥 두었는데
어제 퇴근길에 남편이 꽃다발을 사온 거에요
결혼 30년차 꽃선물 받은적이 전혀 없는
저는 너무 놀라서
기념일도 아닌데 꽃집 가서 뭐라 그러고 샀냐
물어보니까
이놈의 마누라가 화병만 덜렁 사오고
꽃은 안사길래 사가는거다 이랬다고
큰애가 아빠 멋잇다고 소리지르고
방에 가서 빈지갑 막 내밀고 ㅎㅎ
저녁 잠깐의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