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82세 늙은이의 하루일과

저 아니고 저희 엄마예요
저는 늙음이 재미없다 여기지 않아요
빨리? 저희 엄마처럼 나이 들어서 하루하루 자기 몸과 마음을 관리 하는것과

죽는날까지 주변을 위해 나누고 기도해주는 것이 본인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싶어요

참고로 성경에 강건하면 80세 라는 말씀이 있는데

그래서 80이상은 하나님이 보너스로 주신 생명이라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기신다고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기도를 갑니다 (걸어서)

새벽기도 후 목욕을 갑니다 (교회에서 만난 친구들과 목욕시간 20분 ^^)
집에가서 아버지랑 아침밥 드시고 
두분이서 강아지랑 동네산책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건널목 앞 노점에서 참외를 삽니다

건널목 건너  노점상과 마주보는 아파트상가에서는 토마토를 삽니다

(매일 지나가는 곳이고 지날때 마다 인사하는 분들이라 한집만 사줄수 없다 ^^ )  
병원을 갑니다 주로 한의원 / 정형외과/내과/

한의원에서 파는 약도 잘 사시고 약국에서 처방약 구매할때도 꼭 이것저것 함께 구매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어야 된다 )

진료후 친구들과 점심을 먹습니다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아버지와 만나서  장을 봅니다(아파트 근처 마트)

귀가 후 교회에서 시니어 분들에게 무슨 숙제를  내어줘서 책을 풀어가야 한다며 

공부를 합니다 성경을 읽고 씁니다

저녁을 먹습니다

9시 전까지 기도모임밴드를 확인합니다

9시에 교회모임(목장)식구들 단톡에 올라온 기도 내용을 놓고 기도 합니다

기도후엔 꿀잠을 잡니다~

단순하게 적었는데 

식물 가꾸시는걸 좋아하셔서  아침 저녁 수시로 식물도 가꾸시고 공주(애견)도 돌보시고

보통은

교회모임/  친구들약속 /게이트볼 치는 날/ 배우러 가는날/등산취미/가족모임 등으로

매일 바쁘셨는데 갈수록 횟수가 줄고 있네요

아부지도 점심때 모임이나 성경을 읽거나 필사 하시고 교회 숙제도 하시고 

티비를 거의 안보십니다 가요 모르시고 찬송가만 부르십니다

걸을수 있을때 걸어야 된다며 주로 집근처에서 생활하시고 걸어다니십니다 

가끔  20대 손자 불러 커튼 빨래 시키고 슬적  20만원 주는걸 좋아하시고

이미 30년 전부터 아버지  이발은 어머니가 해주시고 그 돈으로 기부 하신 분들이라

삶에 감사하고 나누고 베푸는 것에 익숙한 분들을 보며 살기에

늙으면 무슨 낙으로 사냐는 글에  감사하는 낙으로 살아가시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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