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작년부터 캐나다에 살고있는데 너무 지루해요

겨울부터 봄까지 계속 비오고 흐리고 낮이 넘 짧아서

심심했고

이제

환상적인 날씨라고들 하는데

햇볕은 뜨거워 화상입을거같고

그늘은 닭살돋을 정도로 추워요 18도 20도 그런 느낌

 

맛있는것도 별로 없다 느끼는게

제가 좋아하는게 딱 한국 제철 채소 해산물이라서

그런거 구하기 힘든것도 있고

깻잎도 한주먹에 5불정도 하고

오이도 그 맛이 아닌게 물컹하고

 

백인들 친절한 애들도 있지만

멍청하고 기분 나쁜애들도 있고

인도인들도 친절한애 아주 소수...나머진 싸그리 사기꾼같은게

그나마 중국인들이 아주 신사적이고 착해요 나이스..

 

여긴 밴쿠버고

그냥 한국에서 애둘키우다가 해외살이해보자해서 온건데

너무 심심해서 눈물나올거같아요

풍경이야 엄청 그림같아요

애들 캠프며 렉센터며 보내는데

막 수업의 질이 촘촘하지않구요 프로페셔널하지않구

정말 모든게 설렁설렁

그림캠프 스텝이 아까보니 연극캠프도 지도하고 있더라구요

 

도서관가니 스티커 챌린지도 하고

숨은 인형찾기도 하던데

 진짜 모든게 너무 지루하고

 

백인들은 뭔가 공감대안느껴져서 플라스틱처럼 느껴지고요

한국인들은 그나마 똘똘뭉치는데

서로 안맞아도 그냥저냥 지내야되는것도 싫고

 

애들 영어 이제야 좀 트이는거같은데

한국가고픈 맘이 굴뚝같네요

거실 티비에서 jtbc 소리나고

창밖으로 한국말들리고

조명 쨍한 Led, 차가운 마루바닥이어야 진짜 내집같을거 같아요

 

여기 타운하우스는 온통 카펫이고

털실위에 사는 기분이에요

 

한국사는 분들 부럽습니다...그냥 한국있을걸...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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