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청역 사고..다들 그렇겠지만 직장 근처 매일 다니던 길에서 이런 사고가 나서 정말 마음 아픈 사람입니다.어제도 지나가는데 부서진 가드레일 밑에 놓여진 흰 국화 보면서 희생자분들을 위해 기도했어요..
그러나 아무리 희생자들이 안타깝고 운전자가 미워도 모든 잘못을 운전자에게만 씌우려는 분위기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추가 공개되는 영상들 보면 볼수록 급발진 같아요.
이번 일을 계기로 급발진이 사회적으로 공론화 되어서 조사를 제대로 하는게 희생자분들을 진정으로 위로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또다시 대기업과 정부, 언론들의 여러 방어작업 속에서 운전자만 욕하며 끝날까봐 걱정이네요.
우리 모두 운전자이고 운전자일 수 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우리나라 아직 급발진 인정 0건인 나라라는 걸 잊지 말고 사회적인 공분을 이쪽으로 돌려서 자동차회사,정부를 압박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요.저처럼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