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딸이 에어팟 한쪽을 방에서 잃어버렸어요. 술먹고 와서 어디에 떨궜는지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어서 옆에서 어슬렁거리며 참견하던 우리 냥이에게 남은 한쪽을 보여주며 누나 에어팟 좀 찾아줘! 농담 처럼 말했는데
아니 글쎄 오늘 딸이 좀 전에 들어와서
난리 난거에요. 방 불을 켜고 바닥을 보니
진짜 나머지 한짝이 방가운데 러그 위에
올려져 있더래요! 어느 구석을 뒤져 찾았는지
세상에 누나꺼 찾아서 잘보이게 방 한가운데
러그위에 떠억 올려논 우리 고양이 진짜
천재만재 아닙니까~~!!!
딸과 둘이서 냥이를 트로피같이 들고 덩실덩실
춤추고 난리 ㅋㅋㅋ 우리 냥이 표정 의기양양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