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의 첫사랑

예전에 한번 글 올렸던 적이 있어 기억나실지도 모르겠어요 남편의 첫사랑.

이십년만에 남편이 먼저 연락했고. 결국 둘이 만났네요. 몇달 남편이 연락하고 보자고 햇고. 톡만 주고 받다가. 여자가 저녁은 안된다고 해서 점심에 만난게 그나마 다행인지. 한시간 차마셨고. 톡보니 여자는 그냥 답 해주는 수준이고 남편 혼자서 열심히 말걸고. 

이걸 건드려서 어쩌자는 생각은 없어요. 일단 여자가 남편한테 이성적 관심 없어보이고. 그 여자가 아직 큰 죄를 진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십년 전 남친이 연락했다고 굳이 만난건 그 여자도 품행이 불량한 여자라는 증거.

 

남편 여자 둘다 S대 출신이고. 여자는 전문직이고 제 남편은 대기업 임원이에요. S대 출신이면 뭐하나요. 전문직이면 뭐하나요. 점심시간이라지만 유부녀가 옛 남친 만나고. 거기서 아웃인 여자죠.  여자 이쁘고 부잣집 딸이라 들었어요. 남편이 차여서 헤어진거라 미련 많앗던건 알아요. 

 

저는 이년제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다가 우연히 남편 만나 결혼. 남들이 보기엔 차이 나는 결혼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죠.  시가가 찢어지게 가난한데 전 그거 그냥 받아들이고 결혼했고 생활비까지 보냅니다.전 다 용인해줍니다. 전 전업인데 집안살림 끝내준다고 애 똑소리나게 키운다고 언제나 남편에게 칭찬받고 살았어요. 저 야무지다고요. 

제가 사실 꿀릴건없는데. 남편이 그 여자 만나고 마음에서부터 흔들릴까 저랑 그 여자 속으로 비교하면 어떡하나 신경은 너무너무 쓰이네요.. 티는 안내려고 하고요. 끄집어내서 뭐라 해봤자 제 자존심만 상할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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