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에요.
처음에 엄마들이랑 놀이터 모임도 했었는데,
이사 온 곳이라 그런지 텃새 아닌 텃새가 있었구요.
제가 소심한 편이기도 하고, 매일 만나는 것도 벅차고 해서 동선을 바꿨어요.
아이는 매우 활발한 편이구요.
대신 수영 넣어줬고, 금토일마다 이전 동네 친구들 만나서 공원 가서 뛰어놀아요
어제 이전 동선으로 가니
아이들과 엄마들 무리가 걸어오더라구요.
어제 글쎄 비가 와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지 않아 딱 마주친 거였어요..
엄마 3명 아이 3명.. 을 마주쳤고,
저희 애 혼자. 아이들 좋다며 폴짝폴짝 뛰고
안녕안녕 거리고 ㅎㅎ
다른 아이들은 시큰둥..
저도 민망.. 다른 엄마들도 민망 ㅠ
그래도 학교 생활 보며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니
놀이터 모임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는데,
엄마인 저는 이렇게 한 번씩 마주 할때마다 맘이 힘들어요 ㅎㅎ
ㅠㅠ
그러면서 엄마, 이 길로 오니까 너무 좋지? 친구들도 만나고
하더라구요 ㅎㅎ
이야기 들어보니 그 아이들은 집에도 초대하며 파자마 파티도 하는 것 같은데
아이는 못 들은 것 같더라구요.
12월 생입니다. ㅠㅠ
저희 아이가 사회성이 낮은 가 싶어 풀배터리 검사도 예약해놓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