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음식을 전혀 안하고 산다는 사람

처음 만난 모임같은데서 식사하는 자리였어요

같은 테이블에 셋이 앉았는데 들은 얘기입니다

먼저 한분이 딸이 살림을 너무 싫어하고 아예 못하는 사람이라 사위가 다 한다. 사위가 너무 잘하긴 하는데 솔직히 딸이 너무 한다고..  저러다 이혼한다고 할까봐 걱정된다고 했더니

다른 한 분이 자기도 음식하는게 너무 싫대요

6살 아들 하나 키우는데 돌 때까지만 자기 손으로 해 먹었고 그 이후는 음식에서 손을 놨고 반찬은 다 사다 먹는데요

저녁은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와서 음식해서 먹거나

배달한답니다. 

우리딸이랑 비슷하네요.. 하더니 우리 딸은 지도 미안한지 설거지는 해요.. 그랬더니

정색을 하더니 그걸 미안해하면 안된다고.. 당연한듯이 행동해야 된다는거에요.

저는 듣고 있다가 저런 사람도 다 있구나 했네요.

처음 본 사람에게 이런 얘기까지 하다니..

저 사람은 진짜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거나 정말 부끄럽지 않구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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