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누수하자보수로 어제밤에 안방 농 뻈습니다.

말그대로 어제 안방의 붙박이장, 침대상판. 20년전 가구라 가구가 커요. 다 짐뺐습니다. 분해해서요.

진짜.. 아직은 몸에 힘이 있어서 다행이지, 노인이나 혼자 사는 사람이였음 이거 어떻게 했을까 싶어요.

 

누수 된지 오래됬어요.욕실에 2016년부터 조금.

2024년 1월에 화장실옆 드래스 룸 에서 물떨어지기

2024년 5월에는 안방에서 그냥 물이 실크벽지 겹치는 틈새로 물이 후두둑 쏟아지는 지경이여서 대야 받치고 생활했죠.

 

근데 위층이랑 갈등해결하기가 넘 힘들었습니다.

 

2016년에도 인정 안함. 그땐 욕실이기도 하고.. 결로인지 뭔지 우리도 애매.해서 그냥 통과.

2024년 드레스룸에서 물이 뚝뚝 떨어셔 아래 그릇 받쳐놓는 지경인데,

숨고에서 사람 한명 보내더니. 위층 하자 아니다. 라고 육안으로 검사하고 끝.

제대로 검사하자 하고 요청해도 묵살.

 

위층이 건설회사 다니는데, 하필이면 우리 아파트 지은건설회사.

자기가 잘 안다고. 이건 외벽누수라고 계속 주장. 근데 비가 안오는데??

말도 안됨.

 

결국 지난달 안방에서 물이 쏟아지고야 이번에도 강력한요청끝에 누수검사.

결국 위층 욕실 문제로 판정.되서 욕실 수리 마쳤음.

 

근데 위층은 수리업체가 자기한테 사기쳤다고 지금 소송준비라고 함. 우리한텐 이유는 말 하지 않음.

원인은 욕실 구조 변경을 하면서 원래 배관과 파이프를 맞는 사이즈를 안쓰고 다른 걸 썼다고 함.

4-5년은 큰사고 없었는데,,, 올해 크게 물이 샌걸로 보임. 파이프 연결부위가 완전 탈락된걸로 보임.

 

아무래도 위층의 그간행태로 보아 당시 인테리어 업자가 보복하고 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듬.(이건 제가 위층을 겪어보고 난 후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어렵게 어렵게 1달 반이 지나서 우리집 수리를 해야 하는데..

안방 2/3 전체 드레스룸, 욕실 목재와 석고보드가 온통 곰팡이인데, 이건 그냥 사포로 갈고 쓰자고 하고.

도배는 부분만 한다고 함.

 

전 완전 빡쳐버렸습니다.

 

상대방은 말끝마다 회사 법무법인에 알아본 바, 이런식이고 우리도 안되면 소송한다라는 각오였습니다.

 

 결국은 안방 전체 해준다고 하네요. 욕실은 못하구요. 우리도 나름 견적 받아본 바는 그렇게 하면 결국 공사비는 반만 준다는거죠.

 

그래도 오케이 했습니다. 자기네 욕실방수공사하는데 돈 많이 들었다고 지금 소송할꺼라니까요.(암때나 소송인가요. 아님 사기당했다고 하는데, 고소를 한다는건지.) 

 

근데 황당...

짐을 우리보고 빼라네요. 자기는 딱 짐없는 부분만 공사해줄꺼래요. 

그래서 어제 짐 우리가 다 뺐어요.

 

공사를 우리가 하고 돈을 청구하려고도 했는데, 이러면 재판으로 갈 확률이 넘크다고 생각해서

그냥 타협했는데...

 

어제 안방에서 옷뺴고,옷장, 침대... 갖가지 다 옮기고 나니 아무래도 열받네요.

이런 경우도 있나요?

곰팡이는 장농위에도 있죠.

 

우리가 알아본 바. 욕실 견적이 130 나오면 안방 목공/도배해도 120-30이더라구요. 짐빼는 비용 포함해서요.

우리한테 욕실은 안해주되, 안방도 짐빼는 비용은 뺀걸로 보아, 반 이하로 가격을 후려친거죠.

절대.돈으론 협상이 안될거 같아 해주는 공사업체에 하긴 하는데.

 

사람 왜이렇게 얄미울까요.

세상 정말 그렇게 얌체처럼 살고 싶을까.. 미친놈.이란 욕이 절로 나옵니다.

법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이유도 알겠어요. 진짜 한대 치고 싶은 맘입니다. 

 

위층 사람들은 우리집에 와보지도 않았어요. 사람만 계속 보내서 견적만 보고 

법무법인 사람 보낸다 어쩐다 그러고. 자기만 똑똑하고 다른 사람들  다 머저리로 보는거지.

무조건 법 운운하면 다른 사람들이 겁먹는걸로 생각하고 우위를 점유한다 생각하는건지.

 

판결 200-300으로 경매 넣는 사람들 맘이 너무 이해가 가고 저도 그럴뻔헀습니다.

진짜 간신히 정신줄 잡고 있는 기분입니다.

 

게임하다가 현피뜬다고 하나요? 왜 그런지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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