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0년대생이라
남녀차별 계속 받긴 했는데
어찌된 게 90년대에는 성감별 낙태로 못 태어난 여아가 저희 때보다 더 많았구요
(예전에 산부인과 간호사 여아낙태 글..엄청 떠돌아다녔죠..)
여아 못 태어난 만치 남자들이 남아도는 건데..
첨엔 90년대생 여자들이 수가 적은 만큼 귀한 느낌도 나고 부럽기도 했지만..
요즘같이 갖지 못할 바엔 죽이겠다 식으로
너죽고 나죽자로 나오고
유튜브에선 여자 늙으면 비참하다 계속 가스라이팅하고
커뮤니티에선 한국 여자 눈이 높네마네
여자들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남의 인생을 가지고 한국 남자랑 연결시키려고 안달복달
제가 90년대생 여자라면
작금의 사태를 보고 남자 더 멀리할 거 같아요
태어날 때도 살인 위협 받으며 태어나
사회로부터 온갖 가스라이팅에
안 만나줘 살인까지..
90년대생 여자들 너무 불쌍하고
한국남자의 관심에서 멀어진 제 나이가 너무 다행이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