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50즈음 되면 안 보이던게 보이는건지

나이 50즈음 되면 안 보이던게 보이는건지

사람 성향이 변하는건지

 

내편인줄 알았던 이는

나를 조종하며 군림하는 성향이었고

입발린 말이었거나 그 순간의 기지였거나

 

원하는 바가 있어 공들였거나

필요할때만 알짱거리거나

 

우리 사이에 제 말이면 끔뻑 죽을줄 아는

권위주의자였거나

 

난데없이 재산으로 서열놀이하는 지인을 보며

 

내가 알던 너가맞는지

낯설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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