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성별, 범죄, 정신 나간 언론과 사회.

 

고유정,

이은해,

 

이 이름을 듣고, 낯선 분 계신가요?

저들의 범죄가 뭐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 계신가요?

아마도 없을 거다에 걸겠습니다. 

(적어도 앞으로 한 동안은 출생 신고에 저 이름을 쓰는 사람도 없을껄요?)

 

김레아,

김태현, 

박학선

 

이 이름이 다들 확 떠오르시나요?

저들의 범죄가 뭔지, 지금 검색하지 않고 바로 답하실 수 있나요? 아마 셋 완벽히 답하실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으실겁니다.

 

세 사람 모두, 교제중이던 - 혹은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던- 여성과 그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죄로

신상이 공개된 범죄자들입니다.

 

김레아, 개명 전 김승현.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무참히 살해하고, 모친까지 중상을 입힌 범죄자입니다.

https://v.daum.net/v/20240511202106718

 

박학선, 

일명 강남 오피스텔 모녀살인 사건,

교제중인 여성과 그 딸을 살해한 60대 남자입니다.

https://v.daum.net/v/20240607101648233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끔찍한 )

김태현,

일명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

https://v.daum.net/v/20240323050011293

 

스토킹하던 여성 (큰딸) 을 살해하기 위해 집에 침입해서, 모친과 동생을 죽이고, 동생 폰으로 피해자(큰딸)을 집으로 귀가하도록 유인한 후 살해, 

이후 범행 은폐를 위해 3일을 피해자 시신과 동거했던 범죄자.

 

범죄의 양상이 결코 가볍지 않음에도, 

어떤 범죄자는 온 국민의 뇌리에 남고

어떤 범죄자는 기억 속에 희미해져 갑니다.

 

어떤 사건은, 범죄자의 이름만 이야기해도 떠오르는데, 어떤 사건은 피해자를 서술하는 

강남역 모녀, 노원 세모녀.. 같은 말을 붙어야 설명이 됩니다.

 

이래도, 아무 문제가 느껴지지 않나요?

 

그러면서, 무슨 손가락이 어쩌고 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온라인 폭력에 가까운 힘자랑,

거기에 동조하는 언론들. 이래도 괜찮은건가요?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이 글이, 

이은해를, 고유정을 편드는 걸로 느껴진다면, 

... 네, 가던 길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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