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46살이고 한달 전 검사에서 공복121 당화혈은7이나왔습니다
의사는 당뇨약을 먹어야 할 수준이라고 했는데 제가 식단이랑 노력을 해보겠다고 했고 두달후 다시 검사를 하자고 했구요
그뒤 바로 식단이랑 철저하게 하고 있구요..
연속 혈당기 사서 공복혈이랑 식후혈당이랑 체크 중인데 지금은 공복혈당100 나오고 식후 혈당은 점심에 계속 150정도로 나와서 원인을 찾는중이였는데(당이랑 탄수를 다 끊고 식사 순서도 채소 단백 순을 바꾸고 했는데 점심 식후 혈당이 높더라구요
공복16시간 유지하고 완벽한 저탄고지 까지는 아니더라도 지킬려고 노력했구요..
근데 오늘 식후 혈당이 높았던건 원인을 찾았는데(식사시작하면 오이랑 토마토랑 올리브유 뿌려서 먹고 나머지를 먹었는데 유튭에서 토마토도 혈당을 제법 올린다는거 보고 토마토를 빼고 다른 채소로 바꾸니 혈당이 거의 안오르네요)
지금 몸무게가 고도비만수준이여서 우선 체중을 줄이는걸 목표로 노력중인데요..(지금 감량은8키로 정도 뺐는데 갈길은..멀구요..)
의사는 약하게라도 약을 쓰는것이 좋다라고 하는데..
약없이 제가 더 노력 해 봐도 될까요..
4년전에 갑상선 저하 판정받고 좀 있다 갑암 수술하고 체중이 정말 많이 늘었구요..
식단도 정말 하나도 신경안쓰고 탄수 중심으로 먹고 살았어요(지금 생각하면 정말 왜그랬나 싶습니다..우울하고 무기력한 감정을 먹는걸로 다 풀었구요...)
지금은 정말 정신차리고 살자 맘먹고 식단중인데 솔직히 좀 두렵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직 초등생인 애 둘도 있고 그런데 엄마인 내가 건강해야 되는데 그간 왜그리 정신줄 놓고 살았나 모르겠어요..
혹시 저랑 비슷한 상황에서 약없이 조절하신분들도 계실까 싶어 여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