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학생이 되는 외동 아이 부모입니다.
아이 미래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들판의 야생마처럼 자유롭기 풀어 길러오다
이대로 쭉 그래도 가면 아이가 아무것도 아닌 한량이 되는건 아닐까 공포감이 느껴집니다.
아이가 잘 안되면 정말 괴로울 것 같아요.
근데 또 잘 되면 그것만큼 부모로서 행복하고 배부른 일이 없을 것 같구요.
아이에게 제 기준을 강요하기에는 아이의 고집이 세고
시키는 대로 안 하려고 합니다.
아이에게 어떤 방식을 요구하는 제 모습도 스스로 싫어지는데 동시에 안 그러면 아이가 잘 안 될까봐 두려운 이중적인 감정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