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어머니가 편하지 않은 이유

대개 시어머니가 좋다고 하는 친구들을 보면 되게 편하게 대해주더라구요

잔소리없고 타박하는거 없고..

근데 저희 시모는 오랫만에 아 잘게실까?그간 내가 너무 소홀했다 전화나 한통드려야지

하고 전화를 하면 전화받자마자..

그러게 넌 왜 그렇게 전화를 안하니??? 며느리중에서 너만 제일 전화를 안해~~

자주자주 전화를 해야지 시어머니 목소리가 듣기 싫어??  안부도 안궁금해? 블라블라블라..

그러니 전화를 하고 싶겠어요? 마음이 동해서 전화했다가도..아..괜히 전화해서 기분 잡쳤네..

 

근데 어제 오랫만에 아이가 시모에게 전화를 햇어요.사실은 시모가 목적이 아니고 시모보러간

아빠 바꿔달라는게 목적이었죠. 아빠가 전화를 안받아서요.

근데 저희 아이가 전화하자마자 하는말이..

아영아 너는 할머니한테 종종 전화를 해야지~ 할머니 한테 전화도 한통 안하냐~~ 

할마니한테 전화도 안하고 아빠때문에 전화한거지? 

그러니가 저희아이가 우물쭈물 하다가 눈치가 보여서 아니에요. 할머니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하고 전화를 그냥 끊더라구요. 그래서 왜 아빠 안바꿔달라했어? 하니

눈치가 너무 보여서~~~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더 웃긴건 눈치빠른 시모

애가 아빠때문에 전화한거 뻔히 알면서 끝끝내 안바꿔주고 알겠어~하고 전화를 뚝 끊어버리더라구요..

 

에휴.. 그냥 그래 우리 손녀딸 목소리 오랫만에 들으니 너무 좋다 반갑다~~ 잘지내지?

건강하게 잘지내지? 사랑해 ~아빠 바꿔달라고 전화했구나 잠시만 기다려 바꿔줄꼐~

이게 정상아닌가요??? 가끔 이 시댁에 시집와서 말투 화법 너무 이상하다... 생각든적이 많았는데

일반적이진 않아요.  저희 친정은 에고 오랫만에 전화해서 고마워~ 목소리 들으니 좋네~

하고 말앗을걸 꼭 시모나 시부 이런식이에요.

한번은... 시아버지 직설화법.. 손주들에게 관심도 없어 허허허 ㅋㅋㅋ 하더라구요.

눈치는 채고 있었죠. 늘 앞에서는 우리 손주! 우리 손주하는데.. 쎄하게 관심없는 느낌.

무미건조한 느낌들... 관심도 없는거죠  관심있는척만 오지게 앞에서만 할뿐이죠

근데..그거 애들이 다 알더라구요. 용돈 많이 주는 할아버지보다

외할아버지 진정성잇는 따뜻한 말투 마음때문인지 늘 외할아버지 보고싶다고 해요..

아이들은 다 느끼나봐요~ 쓰고 보니 정말 싫으네요... 이 감정을 털어내기가 힘들어요

이건 약과라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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