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주식과 부동산 시장을 직간접적으로 참여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 과거와는 정말 많이 달라요.
한마디로 이제까지 부동산이 상승할 때는 우리나라 주식이 같이 올랐어요.
그리고 부동산이 하락할 때는 우리나라 주식도 같이 하락했던 거 같아요.
그건 무슨 뜻이냐면
확실히 돈이 풀리고 경기가 좋아질 때 주식과 부동산이 같이 올랐고
경기 버블이 꺼지면서 불황기가 시작되면 주식과 부동산이 같이 하락하더라구요.
심지어 지난 문재인 정권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때 집값만 폭등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주식도 같이 올랐습니다.
그 이전 이명박 박근혜 때는 주식도 계속 침체기였고 부동산도 하락 침체였구요..
그전에 노무현 때는 부동산과 주식이 다 활황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주식은 계속 죽 쓰고 있고 즉 경기가 불황이라는 건데 부동산만 계속 오르잖아요.
또 아파트값이 자연스럽게 오르는 게 아니라 나라에서 계속 빚을 더 내라 더 내라 정책을 펼쳐서 부동산만 오르게 하는 정책때문인데
솔직히
이 빚내서 집사 정책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하는 경우는 처음 봐요. 박근혜 빚내서 집사라 한 적 있지만 그때는 전 세계가 저금리 기조였어요. 거기다가 집값이 지금의 3분의1~2분의1.
그러니까 그때는 빚내서 집 사라 해도 그닥 욕을 먹을 만하진 않았어요. 왜냐면 빚 총액이 적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이노믹스 최경환이라는 사람이 깜빵 가지 않았나요?
그래서 이 정부가 지금 그때보다 두 배 세 배 높은 가격에 집값을 유지하기 위해서 심지어 더 높이기 위해서 그때보다 두 배 세 배 이상의 빚을 지게 하는 게 너무 이상하고 쎄해요.
또 한 가지 쎄한 건
과거 30년을 보면 서울만 그것도 서울 일부 지역만 오르는 거는 일시적으로 오르고 끝나더라고요.
예전에 이명박 때 아마 2010년도 쯤이 지금이랑 비슷했을 거예요. 2008~2009년에 한 번 훅 떨어지고 나서 2010년도에 반등했었어요. 그것도 강남은 몇 억씩 반등을 했어요.
지금보다 집값이 반값도 안 됐을 때니 몇억 반등 하니 굉장히 큰 거였거든요.
그런데 주식은 맥을 못 쓰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 2012년도부터 반등했던 거 다 토해냈던 거 같아요.
결국 주식과 부동산이 같이 움직였던 거죠.
또 한 가지 쎄한게 서울 그것도 주요 아파트 위주로만 오르잖아요.
이게 전체 상승기가 될려면
서울 전체가 다 올라야 되고 빌라도 올라야 되고 아파트 외에 상가라든가 건물도 토지도 수요가 붙어야 돼요.
그런데 아무리 비대면 시대라고 해도 서울 상가공실 건물 공실 지금 되게 심하고 가격도 계속 떨어지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주식 아파트 상가 건물 빌라 토지 등등 중에서 오로지 서울주요 지역 아파트만 독야 청청 오르는건데 저는 이게 과연 오래 갈 수 있을까 의심스러워요.
과거 폭등장은 이 열기가 옆으로 위로 아래로 퍼져나가야 되는데 지금 퍼져나가지를 않는 거 같아서요